엔디야그 레이저 제모, 굵고 진한 털일수록 반응이 더 좋을까요?
엔디야그 레이저 제모가 내게 맞는지는 털 굵기와 펄스 방식에서 갈려요. 6회 연구 결과와 붉은 기·물집 구분법을 정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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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롱펄스* 엔디야그(1064nm) 제모는 굵고 진한 털에서 반응이 더 좋게 보고됐어요. 같은 장비로 6회를 받은 연구에서 굵은 털 쪽은 변화가 없던 사람이 없었고, 가늘고 옅은 털 쪽은 절반 가까이가 변화 없이 끝났거든요. 그래서 엔디야그가 내게 맞는지는 피부색만큼이나 털 굵기를 먼저 보고 정하는 편이 맞아요.
면도해도 하루 만에 거뭇하게 올라오는 턱 아래, 다른 제모를 몇 번 받았는데도 굵게 남은 자리가 있다면 엔디야그라는 이름을 한 번쯤 검색해 보셨을 거예요. 검색 결과에 큐스위치 엔디야그, 롱펄스 엔디야그가 섞여 나와 더 헷갈리셨을 수도 있고요. 이 글은 털 굵기와 펄스 방식, 두 가지로 그 헷갈림을 정리해요.
바쁜 분들을 위한 이 글의 요약
- ·엔디야그 제모는 털 굵기에서 먼저 갈리고, 굵고 진한 털일수록 반응을 기대해 볼 수 있어요.
- ·털 굵기: 롱펄스 엔디야그 6회 연구에서 굵은 털 쪽은 실패가 없었고, 가는 털 쪽은 절반 가까이가 변화가 없었어요.*
- ·펄스 방식: 큐스위치 엔디야그 1회 시술 부위는 6개월 뒤 털이 모두 다시 자랐다는 연구가 있어 제모 상담이면 롱펄스인지 확인하는 편이 좋아요.*
- ·회차: 같은 연구에서 4~6주 간격으로 회차가 쌓일수록 좋아진 사람이 늘었고, 필요한 횟수는 부위와 털 상태에 따라 달라요.*
* 출처: 롱펄스 1064nm 엔디야그 제모 연구(J Cutan Aesthet Surg, 2008) · 레이저·광선 제모 코크란 리뷰(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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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디야그는 피부 표면을 덜 거치고 깊이 들어가는 1064nm 파장이에요
제모 레이저는 털 속 멜라닌이 빛을 흡수해 열로 바뀌는 원리를 써요. 엔디야그는 그중 1064nm로 파장이 긴 쪽에 들어요. 파장이 길수록 멜라닌 흡수가 줄어서, 같은 출력이면 털 쪽 반응은 다이오드처럼 짧은 파장이 더 빠른 편이에요. 대신 엔디야그는 빛이 덜 흩어지고 더 깊이 들어가서, 피부색이 어두운 편인 분들께 알맞은 파장으로 꼽혀 왔어요.
정리하면 엔디야그의 장점은 세기보다 경로에 있어요. 피부 표면의 멜라닌을 덜 건드리며 지나가 깊은 모근 쪽에 열을 남기는 구조라서, 색소가 있는 피부나 뿌리가 깊은 털에서 이야기가 시작되기 쉬워요.

1064nm 빛이 표피를 지나 굵은 털과 가는 털의 모낭에 닿는 모습 비교
굵고 진한 털과 가는 털, 같은 6회에서 결과가 갈렸어요
피부 타입 IV~V(밝지 않은 황갈색~갈색 피부)인 여성 59명의 얼굴 털을 롱펄스 1064nm 엔디야그로 4~6주 간격 6회 치료한 연구가 있어요. 6회가 끝나고 6주 뒤 털이 솜털 수준까지 바뀐 사람이 56%였어요. 털 종류로 나눠 보면 차이가 더 뚜렷했는데, 굵고 진한 털 쪽은 변화가 없던 사람이 없었고 가늘고 옅은 털 쪽은 절반 가까이가 변화 없이 끝났어요.
이유는 털 자체에 있어요. 같은 논문은 털이 굵을수록 멜라닌 양과 열을 머금는 시간이 함께 늘어난다고 설명해요. 굵은 털은 빛을 받을 재료가 많고 열도 오래 붙잡으니 반응하기 쉬운 쪽이에요. 연구진도 털 등급에 맞춰 펄스 길이를 달리했어요. 가는 털에는 15~20ms, 굵고 빽빽한 털에는 25~30ms를 썼습니다.
회차도 같이 봐야 해요. 레이저는 자라는 시기의 털에만 잘 반응해서 한 번에 다 잡을 수 없습니다. 이 연구에서도 솜털 수준까지 바뀐 사람은 3회째 5%, 4회째 15%, 5회째 25%, 6회째 56%로 회차를 거듭할수록 늘었어요. 다만 인도 여성의 얼굴 털만 본 연구라 다른 부위나 남성 수염에 숫자를 그대로 옮기기는 어렵습니다.
롱펄스*: 레이저 빛을 밀리초(ms) 단위로 길게 내보내는 방식이에요. 큐스위치는 이보다 훨씬 짧은 나노초 단위로 끊어 쏘는 방식이에요.
같은 엔디야그라도 큐스위치와 롱펄스는 쓰임이 달라요
검색창에 엔디야그 레이저를 치면 큐스위치 엔디야그와 롱펄스 엔디야그가 함께 나와요. 둘 다 1064nm지만 빛을 내보내는 시간이 달라 쓰임이 갈려요. 큐스위치는 주로 색소를 다루는 쪽에서 이름이 오르내리고, 제모 연구에서 회차를 쌓아 결과를 본 쪽은 롱펄스예요.
큐스위치 엔디야그로 제모를 시도한 기록도 있어요. 레이저·광선 제모 연구를 모은 코크란 리뷰에 실린 12명 연구에서는 큐스위치 엔디야그 1회 뒤 1개월과 3개월째에는 털이 다시 나는 속도가 늦춰졌지만, 6개월 뒤에는 모든 시술 부위에서 털이 다시 자랐어요. 1회 시술만 본 작은 연구라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제모 상담에서 장비 이름에 엔디야그가 들어 있다면 롱펄스 방식인지 한 번 물어 둘 만해요.
같은 리뷰는 2006년 기준으로 엔디야그 제모의 무작위 비교 근거가 아직 적다고도 적었어요. 오래 남는 제모 효과를 확인한 연구도 없었습니다. 엔디야그를 다른 레이저보다 앞선 장비로 볼 근거는 없다는 뜻이고, 내 털과 피부에 맞는 파장을 고르는 도구로 보는 편이 정확해요.
| 구분 | 롱펄스 엔디야그 | 큐스위치 엔디야그 |
|---|---|---|
| 파장 | 1064nm | 1064nm |
| 빛을 내보내는 시간 | 밀리초 단위로 길게 | 나노초 단위로 짧게 |
| 제모 연구에서 본 결과 | 4~6주 간격 6회, 굵은 털에서 반응이 좋았어요 | 1회 뒤 6개월째 모든 부위에서 다시 자랐어요 |
| 상담에서 물을 말 | 제 털 굵기에 맞춰 펄스 길이를 정하나요? | 이 장비가 제모용 롱펄스 방식인가요? |
뷰티스톤은 털 굵기와 이전 제모 경험을 보고 1064nm를 섞어요
홍대 뷰티스톤에서 쓰는 젠틀맥스 프로 플러스는 755nm와 1064nm 두 파장을 함께 갖춘 장비예요. 두 파장은 들어가는 깊이가 달라 겨냥하는 털의 성격도 달라요. 그래서 진료에서는 피부 톤과 함께 털이 얼마나 굵은지, 이전에 받은 제모에서 털이 잘 빠지지 않았는지를 먼저 살펴요.
털이 아주 굵거나 이전 제모로 잘 빠지지 않았던 분이면 털의 뿌리도 깊을 것으로 보고 1064nm를 섞어 써요. 굵은 털이라도 뿌리 깊이는 부위마다 달라서 진찰에서 따로 판단합니다. 남성 브라질리언처럼 착색이 함께 있는 부위의 파장 판단은 착색 있는 남성 브라질리언 제모 파장 점검에 따로 정리해 뒀어요.

따끔함과 붉은 기는 흔하고, 물집이나 색 변화는 다시 진찰받아요
시술 중에는 고무줄로 튕기는 듯한 따끔함이 있을 수 있어요. 앞의 6회 연구에서는 모든 시술 부위에서 가볍거나 중간 정도의 통증이 있었고, 짧게 지나가는 붉은 기가 90%, 모낭 주변 부기가 80%에서 보였어요. 354번의 시술 가운데 물집은 3번이었고, 색이 짙어지거나 옅어진 경우는 없었다고 해요.
미국피부과학회 안내도 시술 뒤 붉은 기와 부기는 가벼운 햇볕 화상처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해요. 하루 이틀 사이 가라앉는 흐름이면 흔한 경과로 봐요. 시술한 자리는 햇빛을 피하고 태닝은 쉬는 편이 좋아요.
물집이 잡히거나, 진물이 나거나, 며칠이 지나도 붉은 기가 가라앉지 않으면 기다리지 말고 시술한 병원에 연락하셔야 합니다. 시술 자리가 주변보다 짙어지거나 하얗게 빠져 보일 때도 다음 회차 전에 진찰을 받아 출력과 간격을 다시 정해요. 붉게 달아오른 뒤 날짜별 관리는 레이저 제모 후 붉어진 피부 관리에 정리해 뒀어요.
상담 예약 전, 내 털이 굵은 쪽인지부터 적어 가요
제모하려는 자리의 털은 굵고 진한 편인가요, 가늘고 옅은 편인가요? 이 질문에 답해 두면 상담이 장비 이름보다 내 털에서 시작돼요. 이미 다른 제모를 몇 번 받았다면 횟수와 아직 남은 자리를 같이 적어 주세요.
합정역 9·10번 출구와 이어진 메세나폴리스에 있는 홍대 뷰티스톤은 원장이 직접 털과 피부 상태를 보고 파장과 회차를 정해요. 시술 이력을 남겨 두고 다음 회차 때 반응을 비교해 간격을 조정합니다.
카카오톡으로 문의를 남길 때는 한 줄이면 돼요. "턱 아래 털이 굵은데 1064nm가 맞는지 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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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 엔디야그로 받으면 영구 제모가 되나요?
A. 영구 제모를 확인한 무작위 비교 연구는 아직 없습니다. 레이저 제모를 모은 코크란 리뷰도 털이 줄어드는 효과는 확인했지만 오래 유지되는 효과는 기록되지 않았다고 정리했어요. 털이 줄고 가늘어지는 변화를 목표로 보시는 편이 현실적이에요.
Q. 엔디야그는 알렉산드라이트보다 더 아픈가요?
A. 두 파장의 통증을 같은 조건에서 직접 비교한 근거는 찾지 못했어요. 코크란 리뷰에 실린 작은 연구에서는 롱펄스 엔디야그를 받은 11명 중 7명이 바늘로 콕 찌르는 듯한 통증을 말했어요. 통증은 부위와 털 굵기, 냉각 방식에 따라 달라요.
Q. 회색이나 흰 털도 엔디야그로 빠지나요?
A. 엔디야그도 털 속 멜라닌이 빛을 흡수해야 작동하는 레이저라서, 색이 거의 없는 털은 반응을 기대하기 어려워요. 흰 털이 섞인 부위라면 상담 때 미리 말해 주세요.
Q. 시술 전에 털을 뽑거나 왁싱해도 되나요?
A. 털을 뿌리째 뽑으면 레이저가 겨냥할 털이 없어져요. 6회 연구에서도 시작 전 6주 안에 왁싱이나 뽑기를 한 사람은 대상에서 뺐어요. 시술 전에는 면도만 하는 편이 좋아요.
Q. 수염처럼 굵은 털은 엔디야그로만 받나요?
A. 굵은 털이라고 한 파장만 쓰지는 않아요. 피부 톤과 부위, 이전 제모 반응을 보고 755nm와 1064nm 중 무엇을 쓸지, 섞을지를 정해요. 남성 수염 회차는 남자 수염 레이저 제모 횟수에 정리해 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