톤업크림과 BB크림, 자외선차단제는 어떤 순서로 발라야 할까
톤업·BB 안 SPF 만 믿으면 양이 부족해질 수 있어요. 자외선차단제를 따로 두는 이유와 매일 아침 순서.


위영진
대표원장
아침 화장대 앞에서 자외선차단제, 톤업크림, BB크림이 모두 손에 닿으면 잠시 멈칫하는 분이 많아요. 셋 다 발라야 하나, 하나만 골라야 하나, 발라야 한다면 어떤 순서가 맞나 헷갈리거든요. 셋 다 톤을 살짝 올려주는 듯한 인상이 있어서, 어느 자리에 두고 어떻게 묶어야 할지 알아두는 게 도움돼요.
한 줄 결론. 세 제품은 역할이 다르고 발라야 할 위치도 정해져 있어요. 자외선차단제를 먼저 바르고 톤업크림이나 BB크림은 그 위에 얹는 순서가 일반적이에요. 자외선차단제는 외출 15분 전 마른 피부에 충분히 발라야 SPF 표시값에 가까운 효과가 나오기 때문에, 다른 메이크업 단계와 섞지 않는 게 핵심이에요.
세 제품은 같은 듯 다른 역할이에요
자외선차단제는 자외선을 차단해서 광노화·색소침착·일광화상을 막는 게 핵심 역할이에요. 보호 기능이 가장 먼저고, 자기 피부 톤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투명/거의 투명한 제형이 기본이에요.
톤업크림은 보습 베이스에 미세한 화이트·핑크 파우더가 들어가 피부 톤을 살짝 환하게 만들어주는 제품이에요. SPF 가 포함된 톤업크림도 많지만, 함량이 자외선차단제만큼 충분히 들어가지 않은 제품이 많아요.
BB크림은 자외선 차단·보습·커버를 한 번에 노린 멀티 제품이에요. 톤업보다 커버력이 좀 더 있고, 컬러 매칭이 핵심이라 자기 피부톤과 맞아야 자연스러워요. 가벼운 일상에 메이크업까지 한 번에 끝내고 싶을 때 자주 쓰이는 위치에 있어요.
자외선차단제를 가장 먼저 바르는 게 기본이에요
자외선차단제는 마른 피부에 충분히 발려야 SPF 효과가 표시값에 가깝게 나와요. 그래서 보습이 안착된 다음, 다른 메이크업 단계 전에 가장 먼저 바르는 자리에 있어요. 톤업크림이나 BB크림 안에 들어 있는 SPF 만 믿고 자외선차단제를 빼면, 자외선 차단 양이 부족해질 수 있어요.
자외선차단제는 얼굴 전체에 한 티스푼 정도 양을 충분히 펴 바르는 게 기준이에요. 그 위에 톤업크림이나 BB크림을 얹기 때문에, 자외선차단제 자체는 매트하게 안착될 때까지 1~2분 정도 기다리는 분이 위 단계가 깔끔하게 발려요.
톤업크림은 자외선차단제 다음, BB크림 대신이에요
자외선차단제가 안착된 다음 톤업크림을 얇게 한 층 펴 바르면 베이스 톤이 살짝 환해져요. 톤업크림은 커버력이 강하지 않아서 잡티를 가리진 않지만, 피부 전체에 균일한 밝기를 주는 역할이에요. 자외선차단제 위에서 자연스럽게 발리도록 얇게 펴 바르는 게 좋아요.
BB크림은 톤업크림보다 커버력이 있어서, 보통 둘 중 하나만 선택하는 분이 많아요. 톤업 + BB 둘 다 겹쳐 바르면 베이스가 무거워지고 들뜨기 쉬워요. 가벼운 외출엔 톤업크림, 친구를 만나거나 자리에 갈 땐 BB크림 이런 식으로 쓰임새를 나누는 분이 자연스러워요.
SPF 표시가 있어도 자외선차단제를 따로 두세요
톤업크림과 BB크림 안 SPF 표시는 사용량 기준으로 측정된 값이에요. 실제로 톤업이나 BB를 SPF 측정량 만큼 두껍게 바르는 분은 거의 없어요. 그래서 SPF 표시값보다 실제 차단 효과가 낮게 나오는 경우가 많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자외선차단제를 먼저 바르는 단계가 안전판 역할을 해요.
특히 점심시간 외출, 짧은 햇볕 노출에도 자외선차단제 다시 바르기가 필요한데, 톤업크림이나 BB크림 위에 자외선차단제 스틱·쿠션 타입을 가볍게 덧바르는 식으로 SPF 양을 유지할 수 있어요. 메이크업이 무너지지 않는 두드림식 도포가 안정적이에요.
매일 아침 순서로 굳혀두기
앞서 짚었듯 자외선차단제는 보호용 첫 단계, 톤업크림이나 BB크림은 톤·커버 단계에 있어요. 매일 아침 보습 → 자외선차단제 → 톤업 또는 BB → 메이크업 순서로 굳혀두면 헷갈릴 일이 줄어요. 그날 어디를 가는지에 따라 톤업/BB 둘 중 하나를 고르고, 자외선차단제는 매일 빠지지 않게 둬요.
상담실에서 메이크업이 들뜨는 분과 색소침착으로 고민하는 분의 루틴을 살펴보면, 자외선차단제 양이 부족하거나 단계 순서가 섞여 있는 경우가 흔해요. 이 글은 일반 정보 정리이고, 본인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 선택은 직접 본 의사나 신뢰할 만한 매장에서 톤·텍스처를 확인한 뒤 정해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SPF 가 있는 톤업크림만 발라도 자외선차단제는 필요한가요?
A. 필요해요. 톤업크림의 SPF 는 충분한 양을 발라야 표시값에 가깝게 나오는데, 실제로 톤업을 그만큼 두껍게 바르는 분은 드물어요. 자외선차단제를 먼저 바르고 그 위에 톤업을 얹는 순서가 안전해요.
Q. 톤업크림과 BB크림을 같이 발라도 되나요?
A. 가능하긴 하지만 베이스가 무거워지기 쉬워요. 둘 다 베이스 톤을 잡는 역할이라 한쪽이 충분히 역할을 해요. 두 제품을 다 쓰고 싶다면 톤업크림은 얇게, BB크림은 더 얇게 두 번에 나눠 두드림식으로 발라주세요.
Q. 자외선차단제 다시 바를 때 메이크업 위에 어떻게 덧발라야 하나요?
A. 액상 자외선차단제는 메이크업을 무너뜨리기 쉬워요. 스틱·쿠션·파우더 타입 자외선차단제를 두드림식으로 덧바르는 게 안정적이에요. 점심 외출 전, 오후 2~3시 사이 한 번씩 덧바르면 SPF 양이 유지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