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F50·PA++++인데 타요, 숫자보다 바르는 양이 문제일까요?
스킨

SPF50·PA++++인데 타요, 숫자보다 바르는 양이 문제일까요?

SPF와 PA의 차이부터 SPF50을 발라도 타는 이유까지 정리했어요. 라벨 숫자는 충분히 발랐을 때 기준이라 양과 간격이 중요해요.

위영진

위영진

대표원장

의학 감수 위영진 대표원장 · 2026년 9월 29일
7분
이 시술, 나한테 맞을까?사진·글만으로는 판단이 어려워요. 원장님께 직접 물어보세요최종 시술 계획은 내원 후 진료를 통해 결정됩니다.카카오톡 상담 →
SPF50·PA++++인데 타요, 숫자보다 바르는 양이 문제일까요?

SPF50을 발랐는데도 탔다면 숫자보다 바른 양과 덧바른 간격을 먼저 확인해 보세요. 미국피부과학회(AAD)는 SPF30이 자외선B의 97%를 막고, 숫자가 더 높은 제품은 조금 더 막는 정도라고 설명해요. 그래서 SPF*를 30에서 50으로 올려도 차단력이 크게 늘지 않아요. 바르는 양이 모자라면 그 작은 차이마저 금방 사라지고요.

휴가에서 돌아와 거울을 봤는데 광대 위가 한 톤 어두워져 있을 때가 있어요. 분명 제일 높은 숫자를 골랐는데 왜 그런지 이해가 안 되죠? 라벨 숫자가 무엇을 재는지 알면 어디서 차단이 빠졌는지 보여요.

바쁜 분들을 위한 이 글의 요약

  • ·SPF는 자외선B를 거르는 비율이라, SPF50이라면 SPF30보다 조금 더 막고 버티는 시간은 같아요.*
  • ·PA*의 +는 자외선A 차단 등급이에요. 자외선A는 창유리를 통과하고 피부를 일찍 늙게 해요.*
  • ·사람들은 라벨 SPF를 내는 데 필요한 양의 20~50%만 바르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 ·물이나 땀에 닿는 날에는 40분·80분 워터 레지스턴트* 표시를 보고 다시 바르세요.

* 출처: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Sunscreen FAQs

함께 보면 좋은 글

SPF 뒤의 숫자는 무엇을 재는 걸까요

SPF는 붉게 익는 화상을 일으키는 자외선B를 얼마나 막는지 보여 주는 숫자예요. AAD는 SPF30 이상을 권하면서, 숫자가 더 높아도 자외선B를 조금 더 막을 뿐이고 100% 막는 선크림은 없다고 적어요.

SPF*: Sun Protection Factor의 줄임말이에요. 주로 자외선B로 생기는 붉은 화상을 기준으로 측정해요.

"SPF 50 뜻"을 검색하는 분들은 보통 50을 시간으로 이해하고 계세요. 50배 오래 버틴다는 식으로요. 하지만 이 숫자는 몇 시간 버티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거르는지를 나타내요. 그래서 SPF50을 고른 날에도 바르는 방식은 SPF30일 때와 같아요.

SPF 뒤의 숫자는 무엇을 재는 걸까요

PA의 +는 색소와 관계가 깊어요

SPF와 PA는 막는 빛이 달라요. SPF는 자외선B, PA는 자외선A를 봐요. 식약처의 자외선 차단 효과 측정 기준에서는 자외선A를 받은 피부가 오래 어두워지는 반응으로 PA 등급을 매겨요. 대략 PA+는 2 이상 4 미만, PA++는 4 이상 8 미만, PA+++는 8 이상 16 미만, PA++++는 16 이상이에요.

PA*: Protection Grade of UVA의 줄임말이에요. +가 많을수록 자외선A 차단 등급이 높아요.

자외선A는 파장이 길어서 표피를 지나 진피까지 들어가요. AAD는 자외선A를 피부를 일찍 늙게 하고 주름과 기미·잡티를 만드는 빛으로 소개해요. 창유리도 통과한다고 설명하고요. 반대로 자외선B는 창유리에 막혀요. 창가 자리에서 일하는데 광대 쪽 색이 짙어진다면 SPF보다 PA 표시를 먼저 보세요.

자외선B는 표피에서 대부분 멈추고, 자외선A는 진피까지 들어가요

자외선B는 표피에서 대부분 멈추고, 자외선A는 진피까지 들어가요

PA의 +는 색소와 관계가 깊어요

라벨 숫자는 충분히 발랐을 때 기준이에요

선크림 효과가 크게 줄어드는 가장 흔한 이유는 바르는 양이에요. AAD에 따르면 많은 사람이 라벨의 SPF를 내는 데 필요한 양의 20~50%만 발라요. 같은 자료는 높은 SPF가 이렇게 부족한 양을 어느 정도 보완해 준다고 설명해요. 숫자를 높이는 것도 의미는 있다는 말이죠. 다만 부족한 양을 모두 채워 주지는 못해요.

양을 가늠할 기준도 있어요. AAD는 옷으로 가려지지 않는 몸 피부를 덮으려면 성인 기준 약 1온스가 필요하다고 해요. 소주잔 하나를 채우는 정도예요. 그리고 야외에서는 두 시간마다, 수영하거나 땀을 흘린 뒤에는 바로 다시 바르라고 안내해요. 얼굴만 바를 때도 얇게 한 번 펴고 끝내기보다 두 번에 나눠 덧바르면 빈틈이 줄어요.

라벨 숫자는 충분히 발랐을 때 기준이에요

물놀이 날에는 워터 레지스턴트 시간을 보세요

미국 FDA는 선크림에 '워터프루프'나 '스웻프루프'라고 표시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아요. 물속에서 효과가 그대로 유지되는 선크림은 없기 때문이에요. 대신 'Water resistant (40 minutes)' 또는 '(80 minutes)'라고 적는데, 수영하거나 땀을 흘리는 동안 표시된 SPF가 그 시간만큼 유지된다는 뜻이에요.

워터 레지스턴트*: 물이나 땀에 닿아도 정해진 시간 동안 SPF가 유지된다는 표시예요. 시간이 지나면 다시 발라야 해요.

하루 일정차단이 빠지기 쉬운 곳챙길 표시
창가 사무실·실내 위주유리를 통과한 자외선APA 등급
출퇴근·점심 산책오후에 덧바르지 않은 시간덧바르기 쉬운 제형
등산·물놀이땀과 물에 씻겨 나간 부분40분·80분 워터 레지스턴트
선크림 라벨을 읽는 순서
물놀이 날에는 워터 레지스턴트 시간을 보세요

그래도 색소가 짙어진다면 확인할 것

양과 간격을 지켰는데도 같은 자리가 계속 어두워질 수 있어요. 이때는 선크림보다 색소의 종류를 먼저 확인해야 해요. 기미처럼 자외선과 호르몬이 함께 영향을 주는 색소도 있고, 긁거나 염증이 생긴 뒤 남는 자국도 있어요. 종류에 따라 어떤 관리를 이어갈지가 달라져요.

합정역 메세나폴리스에 있는 합정 뷰티스톤에 문의하신다면 두 가지를 먼저 적어 주세요. 어두워진 자리가 광대처럼 양쪽에 대칭으로 있는지, 한 곳에만 있는지요. 그리고 창가나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이 하루에 대략 얼마나 되는지도요. 사진과 함께 카카오톡이나 네이버 예약 요청 메모로 남겨 주시면 됩니다. 색소 종류는 대면 진료에서 피부를 직접 보고 판단해요.

그래도 색소가 짙어진다면 확인할 것

함께 읽어보기

자주 묻는 질문

Q. SPF가 높은 제품이면 덧바르는 간격을 늘려도 돼요?

A. 그렇지 않아요. AAD는 SPF가 높은 제품도 낮은 제품과 효과 지속 시간이 같다고 설명해요. SPF50을 발랐다고 다시 바르지 않고 밖에 더 오래 있어도 되는 건 아니에요. 야외에서는 두 시간 간격을 똑같이 지키세요.

Q. 해외 선크림에는 PA 표시가 없는데 어떻게 골라요?

A. 미국 제품에서는 'Broad Spectrum' 표시를 찾아보세요. 자외선A와 자외선B를 모두 막는다는 뜻이에요. PA처럼 +로 등급을 나누지는 않아요. 그래서 자외선A 차단 정도를 PA 등급끼리처럼 비교하기는 어려워요.

Q. 톤업이나 틴티드 선크림은 색소에 차이가 있어요?

A. AAD는 틴티드 선크림이 자외선A·B에 더해 가시광선도 막아 준다고 설명해요. 가시광선은 특히 피부톤이 어두운 분들에게 색소를 짙게 할 수 있다고 하고요. 색소가 계속 신경 쓰인다면 제품 표시에 tinted가 있는지도 확인해 보세요.

Q. 화장한 뒤에는 어떻게 덧발라요?

A. 파운데이션을 지우고 다시 바르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워요. 그래서 선쿠션이나 선스틱처럼 화장 위에 바를 수 있는 제형을 따로 챙기는 편이 좋아요. 양이 적게 묻어 나오기 쉬우니 광대와 콧등처럼 해를 많이 받는 자리는 두 번씩 발라 주세요.

Q. 이미 생긴 색소도 선크림만 바르면 옅어져요?

A. 선크림은 새로 들어오는 자외선을 줄여 색소가 더 짙어지는 것을 막는 역할이에요. 이미 생긴 색소를 옅게 만드는 것과는 목적이 달라요. 옅게 하고 싶다면 색소 종류부터 확인해야 해요.

함께 읽어보기

최신글

Follow us on Instagram

@beautysdocto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