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문신, 피코웨이로 정말 지울 수 있을까?
오래된 문신도 피코웨이로 지울 수 있어요. 다만 한 번에 빠지지 않는 이유를 짚었어요.


위영진
대표원장
오래된 문신, 피코웨이로 정말 지울 수 있을까?
문신을 새긴 지 10년, 15년 된 분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이 이거예요. "이렇게 오래된 것도 빠지나요?" 결론부터 말하면, 빠져요. 다만 한 번에 빠지는 건 아니에요.
문신 제거는 지우개로 글씨 지우듯 표면을 깎는 일이 아니라, 잉크 입자를 잘게 부순 다음 몸이 그 조각을 천천히 처리하도록 돕는 일이거든요.
피코웨이는 잉크를 잘게 부수는 장비예요
피코웨이는 피코초\* 단위의 짧은 펄스로 잉크 입자를 깨는 레이저예요.
\*피코초: 1조 분의 1초예요. 사람이 인지하지 못할 만큼 짧은 시간이에요.
이렇게 짧은 시간 동안 강한 에너지를 주면, 잉크는 더 잘게 깨지고 주변 피부에 가해지는 열은 줄어요. 잉크 입자가 작아질수록 면역 세포가 더 잘 처리해요.
한 번에 끝나지 않는 이유
피부 한 층이 통째로 사라지는 게 아니에요. 잉크 조각을 몸이 천천히 빼내는 시간이 필요해요. 그래서 보통 한 달에서 두 달 간격을 두고 여러 차례 시술해요.
총 횟수는 잉크 색, 깊이, 면적, 피부 톤에 따라 크게 달라요. 검은 잉크보다 색조 잉크가 더 까다롭고, 깊게 새긴 문신은 더 많은 횟수가 필요해요.
오래된 문신이 더 잘 빠지는 경우도 있어요
문신을 새긴 지 오래된 분들이 의외로 반응이 좋은 경우가 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잉크가 이미 어느 정도 흩어져 있고, 색이 옅어져 있기 때문이에요.
반대로 최근에 진하게 새긴 문신은 잉크 농도가 진해서 더 여러 번 받아야 할 수 있어요. "오래돼서 안 된다"는 건 거의 사실이 아니에요.
색에 따라 까다로움이 달라요
검은색은 모든 파장에 반응을 잘 하는 편이에요. 빨강, 노랑, 흰색은 더 까다롭고, 흰색은 가열되면서 오히려 짙어지는 파라독시컬 다크닝\*이 나타날 수 있어요.
\*파라독시컬 다크닝: 치료 뒤 색이 오히려 짙어 보이는 현상이에요. 잉크 화학 변화로 생겨요.
그래서 색조 문신은 처음부터 어떤 파장을, 어떤 강도로 시작할지 신중하게 잡아야 해요.
**Q. 흔적 없이 깨끗하게 지워져요?** A. 대부분 잉크는 충분히 빠지지만, 시술 부위에 색소 변화나 미세한 자국이 남는 경우도 있어요. 색과 깊이, 시술 횟수에 따라 결과 폭이 달라요.
**Q. 사이 간격은 왜 그렇게 길어요?** A. 잉크가 부서진 뒤 몸이 처리하는 시간이 필요해서예요. 너무 짧게 잡으면 회복도 안 끝났는데 자극이 누적될 수 있어요.
**Q. 통증은 어느 정도예요?** A. 마취 크림을 충분히 바른 뒤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요. 사람마다 다르지만, 짧은 순간 강한 자극이 반복되는 느낌이에요.









